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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역사를 잊지 않았다
이 중 가장 힘들어하던 사람은 미카엘이었다. 미카엘은 “엄마의 고향이 아우슈비츠다.
폴란드는 2차 세계 대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유대인이 제일 많은 나라였다”고 털어놨다.
아유슈비츠는 가장 악명 높은 수용소가 있던 곳이었다.
담담한 표정으로 친구들에게 수용소의 참상을 설명하던 다니엘은, 카메라 밖에서 누구보다 충격 받은 듯 보였다.
담담한 표정으로 친구들에게 수용소의 참상을 설명하던 다니엘은, 카메라 밖에서 누구보다 충격 받은 듯 보였다.
그는 “나는 여기 오면 당연히 반응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 안에서) 아무 반응이 없다. 그냥 속이 같이 죽어가는 거 같다.
‘비인간적’이란 말을 쓰는데, 그런 단어도 맞지 않는 거 같다. 독일인으로서 뭐라고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며 조용히 눈물을 보였다.
다니엘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독일이 역사 반성을 잘한다고 칭찬해준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자랑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다니엘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독일이 역사 반성을 잘한다고 칭찬해준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자랑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수용소에 들어오면서 다 없어져 버렸다. 그냥 부끄러움 밖에 남아있는 게 없다. 반성할 수밖에 없다.
반성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닌 거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방송/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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